**차량 제원**

-DIMENSIONS
길이X너비X높이(mm) : 5143X2100X1205
휠베이스(mm) : 2800
트레드 앞/뒤(mm) : 1660/1650
차량중량(kg) : 1335
승차정원(명) : 2
-ENGINE
형식 : V12
굴림방식 : RR
배기량(cc) : 5998
보어X스트로크(mm) : 92.0X75.2
압축비 : 11.2:1
최고출력(ps/rpm) : 630/7500
최대토크(kg.m/rpm) : 66.5/5500
연료공급장치 : 전자식 연료분사
연료탱크 크기(l) : 115
-CHASSIS
보디형식 : 2도어 하드탑
브레이크 앞/뒤 : V디스크 (ABS)
서스펜션 앞/뒤 : 더블위시본/푸시로드
스티어링 형식 : 랙 앤 피니언
타이어 앞/뒤 : P245/35R19 / 345/35R19
-TRANSMISSON
형식 : 수동 6단
-PERFORMANCE
0→시속 100km : 3.8
최고속도(km/h) : 330
-PRICE
달러($) : 800,000 (한화 : 8억)

**차량 소개**

지난 2004년 3월 제네바 오토살롱에서 마세라티는 새로운 도로용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 GT) MC12(Maserati Competizione 12)를 공개했다.

흔치 않은 마세라티의 새차인 데다 37년 만에 트랙으로의 복귀를 앞두고 있어 모터쇼 내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MC12의 바탕은 수퍼카 중의 수퍼카인 페라리 엔초. 대부분의 기계 부품을 갖다 썼지만 엔초와는 다른 보디 스타일로 마세라티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살렸다.
2인승인 MC12는 탈착식 하드톱을 달아 쿠페에서 스파이더로 변신할 수 있다.

길이×너비×높이는 5천143×2천100×1천205mm이고 휠베이스는 2천800mm. 스타일은 이탈디자인의 제안으로, 우아한 보디라인을 쥬지아로의 윈드터널에서 다듬었다. 보네트는 가운데를 향해 굽어지며 모여드는 라인으로 개성을 살렸고 폭포처럼 떨어져 내리는 두 개의 공기 배출구가 있다. 보네트 양쪽의 홈은 노즈 흡입구에서 들어온 공기를 위로 뿜어내기 위한 것. 이러한 방법은 다운포스와 공기역학적 효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2m에 이르는 카본 윙을 달았고, 두 개의 디퓨저는 기압 차를 이용해 다운포스를 얻는 그라운드 이펙트 확보에 효과적이다. 도로용 버전은 마세라티의 오랜 전통을 되살려 블루와 화이트 컬러만 준비했다. 블루와 화이트는 1960년대 초 마세라티 티포 60-61로 명성을 떨친 아메리카 카모라디 스쿠데리아(America Camoradi Scuderia)의 컬러. MC12의 실내는 엘레강스와 스포티함의 결정체이다.

카본과 티타늄, 가죽, 직물이 블루 톤으로 조화를 이루고 클래식한 마세라티의 그것을 보는 듯한 세심한 손길과 마무리가 돋보인다. 계기판은 중앙의 큼지막한 타코미터를 중심으로 원형 미터들이 자리잡았고, 간결한 센터페시아에는 공조장치 컨트롤과 두 개의 에어벤트가 있다. 센터페시아 밑으로는 타원형의 시계와 파란색 스타트 버튼을 두고, 다른 버튼들은 티타늄 컬러의 센터터널에 배치했다.

페라리 엔초의 구동계를 물려받은 MC12는 페라리-마세라티 그룹의 앞선 기술과 레이싱 경험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자연흡기 V12 6.0X 엔진은 7천500rpm에서 630마력의 강한 힘을 내고 5천500rpm에서 66.5kg·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최고시속 330km에 0→시속 100km 가속은 3.8초. MC12의 엔진은 알루미늄 크랭크케이스와 티타늄 커넥팅로드, 유체역학적 효율성을 살린 4밸브 실린더 헤드를 갖췄다.

페라리에서 물려받은 6단 세미 AT는 다른 마세라티와 마찬가지로 캄비오코르사라 불리며 스티어링 휠 뒤의 플리퍼로 변속한다. 트랜스미션은 스포트와 레이스 두 가지 모드로 작동된다. 앞뒤 모두 독립식 더블 위시본 타입인 서스펜션은 다이브와 스쿼트 등 불필요한 현상을 최소화시켜 어떠한 상황에서도 날카로운 핸들링을 이끌어낸다. 앞 380mm, 뒤 335mm의 거대한 브렘보 브레이크를 달아 제동성능을 높였고 페이드 현상을 억제했다.

미드십 뒷바퀴굴림인 MC12의 무게 배분은 앞뒤 41:59. 첨단 복합소재와 알루미늄이 차체 무게를 줄이면서 구조적 강성은 키웠다. 보디는 모두 카본파이버. 섀시는 카본파이버와 노멕스 허니콤 샌드위치로 만들었다. 여기에 두 개의 알루미늄 보조 섀시를 더해 범퍼의 충격 흡수를 돕고 안전성을 높였다.

마세라티는 60년대와 70년대에 미스트랄, 기블리, 보라, 캄신 등 그 무렵 수퍼카급의 고성능 차들을 내놓았다. 이들의 전통을 이어 모두 30여 대만 만들어지는 MC12는 25대가 도로용이고, 나머지는 GT 레이스에 출전한다. 예상 값은 60만 유로(약 8억5천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