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귀울림)의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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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耳鳴)이란 외부에서 소리자극 없이 소리를 느끼는 것으로, 귀 또는 머리 안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다른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또 정신분열증에서 볼 수 있는 환청과는 달리 귀에서 뇌까지 소리전달 과정 중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환자에게 실제로 소리가 간헐적 또는 연속적으로 들리는 증상입니다.
이명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청각기관인 중이(中耳)나 달팽이관 주변의 혈관이나 근육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청각기관 자체의 이상에 의한 경우입니다. 청각기관 주변 문제는 그 원인이 비교적 잘 확인되어 있는 경우로 먼저 혈관이상으로는 혈류소리가 들리는 ‘혈관성 이명’이 있는데 이는 다시 ‘동정맥 기형’, ‘정맥 잡음’ 등이 있고 귀속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인 ‘사구체 종양(고실정맥구)’이 있으면 특징적인 ‘박동성 이명’이 나타납니다.
근수축성 이명은 귀 주변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명의 대부분(85%)은 청각기관 자체 이상에 의한 경우로 아직까지 명확한 발생기전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내이, 청신경, 뇌 등의 소리를 감지하는 신경경로와 이와 연결된 신경 계통에 비정상적인 과민성이 생기는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을 하면, 어떤 원인에 의해 소리를 받아들이는 청각세포나 청신경이 손상되거나 또는 세포막을 통한 화학물질의 이동장애 등이 발생하여 세포의 과민성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명의 약 40% 정도는 원인을 찾을 수 없으며 알려진 이명의 원인 중에는 소음 노출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약 25%를 차지합니다. ‘약물’도 이명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용량의 아스피린(살리실레이트 성분), 해열-진통-소염제,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 계통 항생제, 우울증 치료제, 이뇨제, 말라리아 치료제, 먹는 피임약, 항암제 등으로 이명이 있는 경우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경우 미리 이런 사실을 의사에게 알려서 이명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심한 중이염이나 내이염으로 인해 이명이 생길 수도 있고 갑상선 질환이나 당뇨와 같은 대사성 질환, 알레르기, 면역질환, 심혈관계질병(고혈압, 저혈압), 악관절장애(temporo-mandibular joint syndrome), 이경화증(otosclerosis), 이관폐색, 귓속의 이물, 이구(耳垢 : 귓밥) 등이 원인이 되어서 이명이 발생하기도합니다. 그리고 또 모든 병에서 빠지지 않는 스트레스 역시 이명을 만드는 한 원인입니다.
성인의 약 15∼20%가 이명을 경험하고 그 중 4∼5%는 심각한 이명에 시달린 경험이 있거나 현재 고통받고 있습다고 합니다. 발병율은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하고 4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환자 중 80%정도를 차지하며 저 연령층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발병율이 높고 고연령층에서는 반대로 남성의 발병율이 높게 나타나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직업적으로는 노무직이나 자영업보다는 주부나 사무직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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