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귀풀어봐욤]홍홍

한사람을위해 열사람을버렸더니 그 한사람이 날버렸습니다

추억은 두가지가 있다

자꾸 돌아보고 싶은것과
두번다시는 기억하고싶지 않은것

 
사람에게 가장 아픈병은 암도아니고 백혈병도 아니다

사람에게 가장 아픈병은 추억을  잊어버리는 병이다

이렇게 아파하고

이렇게 슬퍼하면서

아직도 가슴이 뛰는 내가 문제.

 
내가 한걸음 한걸음 다가갈때마다 넌 왜 한걸음 한걸음 멀어지는걸까
 

이제 그만 다가오세요
더 다가오면 상처받을지도 몰라요

"당신은 오후 3시같은 사람이군요 "

오후 3시..
무언가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고
또 그만 두기에도 너무 이른 시간
어정쩡한 인간을 두고 하는 말

まほうみたい あなたしか みえない
마법 같아. 당신밖에 보이지 않아요

"그사람사랑했어요?"
"..............네"
"얼만큼사랑했어요?"
"................내심장이뜯겨지고뜯겨져서아픔조차못느낄만큼요"

사랑한다는 그말, 보고싶다는 그말, 돌아오라는 그말.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라,

구차해 짐이 싫었던게 아니라, 다만 겁이 났을뿐.

그 순간, 네가 싫어라고 간단히 답해버리면

너도 분명 마음속으로 날 그리워 하고 있을거란

무너진 날 유일하게 지탱해주던 그 우수운 착각이

흔적도 없이 으깨져버릴까 겁이 났던것 뿐.

먼길을 돌아 다시 내게로 오는 너에게 바라는 말은

'용서해줘' 라는 말보다는 '다녀왔어' 라는 말이 좋을것 같아.

난 너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었어
 

 너는 그사람을 만나기 위해 날 쓰레기 버리듯 버렸지만,

난 너를 되찾아오기 위해 쓰레기 버리듯 자존심도 버렸어.

그게 쓰레기같은 니사랑과 내사랑의 차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