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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좋은생각/예쁜글

 
   
떠도는 이의 우편번호
06-05-29 14:15
스카이 블루
24342
(총 100명)
떠도는 이의 우편번호 4


                
                        松谷 조 덕 현

상주로 가는 좁은 길목에
발그레한 감들이 주렁주렁
채 이른 가을로 가득히 힘에 겨운 듯
양쪽 아스팔트 위를 수놓고 있고
넓은 들녘에선 바쁜 허수아비가 손짓하며
풍요로운 가을을 재촉하고 있다.

상주반시 감만큼이나 붉고
노루꼬리만큼이나 짧은
가을저녁 햇살로 후광을 한 채
"가은 가는 버스를 그만 놓쳤수,
좀 태워 주시 구랴. 젊은 양반."
하고 손을 저으며 차를 세우시는
이고 진 어느 몸 베 바지를 입은
가녀린 낯선 상주 할머니의
작은 보퉁이와 시장보따리에서도
가을은 또 그렇게 익어가고 있었다.

졸음에 겨움에서도 미안해서인지,
조금만 가면 돼 이제 다 왔어, 하시면서
연방 졸고 계신 그 왜소한 어깨에서
깊게 팬 논두렁 같은 여러 갈래 주름에서
고봉(高峰)으로 밥상을 들고 들어오셔서
'그저 많이 먹어 많이 먹어’하는 데서도
나는 오랜만에 할머니 얼굴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뵈었고
순간 몰래 목이 메어 달무리가 지고 말았다.

백미러에서 멀어지는 할머니를 뒤로하고
무서리의 치를 떠는 새벽 아침을 가르며
서울까지 가을향기 가득한 차로 왔으니
어머니의 사과 한 상자와
할머니의 단감 두 봉지의 덕이로구나.
        
                1996. 10. 7
   
위의 글에 점수를 준다면?(평가참여시 머니 1원 지급)
                
  누구게 (2006-05-29 18:34)  
이런거 올리시기 힘들지 않은가요^^?
  악귀석이 (2006-06-29 21:50)  
맞아요!! 엄청힘드실듯...
  말죽거리잠옷사 (2006-08-31 15:10)  
너무힘들겠군
  춤추는 태양 (2006-09-04 15:44)  
어려운 시만 올리시네
  낄낄이 (2008-02-07 23:35)  
약간의 이해를 필요로하는..
  후아유 (2008-02-15 23:01)  
좀 난해한 구절이 많죠 생각해야하는 시구..
  가을 (2006-09-20 14:59)  
너무 힘들군요.....
  얄리얄라셩 (2008-01-30 16:44)  
...
  웨스트77 (2006-11-06 23:52)  
의미심장한거 말고.와닿는것 좀 올려요.
  기므나 (2008-01-26 16:11)  
내모습같ㄷ기도
  삑삑이 (2006-11-10 20:18)  
힘들다 정말..
  『淚悲™』 (2006-11-18 14:34)  
어렵다.. 이런거 싫은데,,
  따라와 (2006-11-21 16:50)  
나도 싫은데.. 잘 몰라서 일까?
  보노보노 (2006-11-25 19:42)  
상주에는 감나무를 가로수로 많이
심어놓아 가을풍경이 넘 좋던데요~
  삼돌이 (2006-12-04 23:34)  
정말 묘사를 멋지게 하셨네요~ 어떻게 봉지에서 저런 시상이 ㅎㅎ
  욘쓰v (2006-12-09 22:11)  
떠도는 이의 우편번호라..ㅋ 제목이 여러가지를 연상 시키는군요 ㅋ
  낄낄이 (2008-02-07 23:35)  
그러네요.. 떠도는이의우편번호
  삶의 여유 (2006-12-23 16:19)  
의미심장하네요... 우편번호라...
  날으는 감자 (2006-12-26 13:49)  
의미심장하네용
  로빈꼬시기 (2006-12-27 20:46)  
힘들다 힘들어
  아지매 (2007-01-06 20:35)  
시가좋네용
  퍼기 (2007-01-21 02:34)  
이런거 너무 어려워 흑흑
  오벨아자로 (2007-01-21 23:48)  
시가 의미심장하네요
  건강하자 (2007-02-19 12:05)  
좋긴 좋으네요
  움히히 (2007-02-20 19:53)  
시 좋긴좋네 ㅎㅎ너무어렵당 ..
  붕~날라차뿔라 (2007-02-28 18:53)  
좋긴 한거 같은데 ... 넘 어려워
  옥장군 (2007-03-05 12:02)  
그러네요;ㅋ 좋긴한데 어렵다..ㅋ
  킹스2 (2007-03-13 21:53)  
우편떠된흑이에.ㅋ
  나영 (2007-03-27 19:24)  
시가 참좋네용~
  킹스 (2007-04-01 22:00)  
떠도는 난 흑백시대.
  나야나알잖아 (2007-05-02 13:03)  
왠지모르게 의미심장하네요
  양텅 (2007-05-03 18:44)  
떠오르는 우푠이눼요.
  새알 (2007-05-27 15:30)  
우편번호가 있을지?
  양텅 (2007-05-28 21:01)  
번호우평이떠올라
  세우깡 (2007-06-06 10:42)  
ㅇ ㅏ번호우편번허가
  비옴 (2007-07-24 13:27)  
아 그대집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주고알아
  ㅎ (2007-08-09 11:34)  
무슨말인지영...ㅋㅋㅋ
  덥다휴 (2007-08-17 22:12)  
아....도토리가 너무사고찌퍼
  아자아자 (2007-08-22 23:33)  
토우편번고뭐가있지?
  하핫 (2007-08-31 21:42)  
정말 힘들다.정말
  하핫 (2007-08-31 21:43)  
어렵고 힘들어요
  오꼐잉 (2007-10-19 19:18)  
무슨말 ..? 어렵다아
  구구v (2007-12-08 10:44)  
정말 어려운 말들이네요; 머리 아파;ㅎ
  좋은정보 (2007-12-09 22:06)  
저게무슨말일까.
  좋은정보 (2007-12-09 22:06)  
누가좀위로해줘
  일개미 (2008-01-10 12:40)  
우와 아름다워랑
  미친다 (2008-01-12 01:22)  
가족적인 느낌이 풍기는 시같아요
  꽃혁 (2008-01-12 21:45)  
우와멋잇어요ㅋㅋ
  돈벌어야딩 (2008-01-13 01:57)  
이해하기힘들어 ㅠ
  브리브리 (2008-01-13 21:07)  
무슨말들이죠.
  비밀~ (2008-01-14 09:30)  
쵝오~~!!!!!!!!!!
  킴창민 (2008-01-15 14:04)  
어려운 내용의 글이네요......;
  으헤헹 (2008-01-16 00:06)  
어려운 시네요ㅠㅠ
  세종대황 (2008-01-16 00:11)  
가을은 또 그렇게..
  후알유 (2008-01-16 17:55)  
좋긴한데 어렵다..ㅋㅋ
  콜라비 (2008-01-16 21:25)  
좋은듯 이해안되기도하고
  샤랄라쏭 (2008-01-16 23:35)  
할머니의 마음...
  첫눈이오면 (2008-01-17 06:09)  
전 이해가 좀안가네효
  코코♡ (2008-01-17 08:58)  
좋긴한데...왠지 국어선생님이 해설?해줘야할듯 ㅋㅋ
  joo (2008-01-17 19:23)  
어렵지만 그래도 너무 멋진 글이예요
  애유 (2008-01-18 11:28)  
어렵지만 좋은글이네요~
  망이 (2008-01-19 16:38)  
어렵지만 매우 멋진 글이네요
  대화가필요해 (2008-01-19 22:31)  
좋은글이네요
  효경 (2008-01-20 03:09)  
좋은글 감사 합니다
  깍깍 (2008-01-20 10:45)  
어렵네요...글이
  bal002 (2008-01-20 15:35)  
안타까운 글이다
  완소누나 (2008-01-20 22:44)  
멋진 시다!! 이 시 쓰신분 유명하신분이죠
  멕시안 (2008-01-21 03:17)  
오래된시네요..
잘보구가요 ㅎ
  내처럼생긴거 (2008-01-22 19:48)  
어렵지만 좋은 글이네요 ^^ㅋㅋ
  raina (2008-01-23 12:06)  
어렵네요.. 이해하기 힘든글
  띠요옹 (2008-01-24 07:40)  
멋있어요..어렵긴해요
  최승 현 (2008-01-24 14:33)  
의미심장한 시네요^^
  gngngn (2008-01-24 17:32)  
어렵지만 의미가 있는
  danmug (2008-01-25 18:05)  
왠지모르게 의미심장하네요
  깜띡이 (2008-01-25 23:04)  
굉장히 오래된글이네요~ 떠도는우편번호라..
  뭥미 (2008-01-26 02:30)  
오 의미심장한 시네요
  뭥미 (2008-01-26 02:30)  
좀 무서운 말인듯;;;덜덜
  뭥미 (2008-01-26 02:30)  
옛날 시인것 같네요 ㅎㅎ
  얄리얄라셩 (2008-01-30 16:47)  
ㅎㅎ
  wjdwngp (2008-01-26 13:22)  
벌써 10년전 시네요^^ 오래됬군요~
  로테 (2008-01-27 12:31)  
떠도는 이의 우편번호는 멀까
  하기 (2008-01-27 15:59)  
긴장감이감도는시이네요!
  끝까지해보자 (2008-01-28 16:15)  
되게 예전의 시인가봐요
  꿀물리스 (2008-01-28 23:51)  
오래된 시네요 의미심장한듯하네요
  사과나무의체리 (2008-01-29 12:28)  
애뜻하네요 할머니의 단감두봉지..
  얄리얄라셩 (2008-01-30 16:47)  
잘보구 갑니다
  하늘보라 (2008-01-31 23:05)  
의미심장하네요
  효리언니 (2008-02-02 00:30)  
아 좀...무서운데..4라니..
  하찮은(39) (2008-02-02 15:16)  
오래된시네요..ㅋㅋㅋ좋은글 ㄳ
  뽕 (2008-02-05 02:19)  
이번호로 보내봐야지
  코크콜라 (2008-02-08 21:32)  
그래요 이주소정말있을까요
  슬프닷 (2008-02-09 00:45)  
오래된시네요~이주소정말있을까요
  후아유 (2008-02-15 23:01)  
시골갔다가 집에 올때의 울 엄마 마음이 저럴까? 할머니가 많이 주시는데
  kk19k (2008-02-18 05:43)  
의미심장한거 말고.와닿는것 좀 올려요.
  조디포스터 (2008-02-18 23:00)  
좋은시 잘읽었습니다^^
  kjkj2291 (2008-02-20 16:27)  
이글은 좋은글이네요~
  루프리텔캄 (2008-02-21 09:35)  
떠도는 이의 우편번호 과연 누굴까요
  최승 현 (2008-02-22 00:20)  
약간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이해해 보기위해 노력하겠어요~
  으랏차차돈 (2008-02-24 20:17)  
일기같은시네요
  으랏차차돈 (2008-02-24 20:17)  
역마살걸린건가
  케케후후 (2008-03-01 17:15)  
명절날 온가족이 모여서 담소를 나누는 추억을 담은것 같은 시네요~
  사랑해혜인 (2008-03-05 18:50)  
어려운시긴하지만좋아요!
  사랑해혜인 (2008-03-05 18:50)  
어려운시긴하지만좋아요!
  우행시 (2008-03-20 06:51)  
..............♡
  놀이터 (2008-03-21 15:11)  
갑자기할머니가 보고싶어지네요..
  레골라스 (2008-03-29 17:46)  
가을향기가 가득한 차..어머니와 할머니의 마음을 갖고...
  징요지용 (2008-05-17 14:11)  
서울까지 가을향기 가득한 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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