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도 ‘마스크’가 필요하다=황사에는 모래뿐 아니라 중금속 이 포함돼 있어 자동차 성능에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황사는 자 동차 엔진에 가장 중요한 공기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

자동차에서 공기는 사람의 호흡과 마찬가지로 엔진폭발에서 기름 과 함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엔진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를 거르는 에어클리너 손질이 필수적이다. 에어클리너를 정 비업소에서 자주 청소해주거나 5000~1만㎞마다 갈아줘야 한다.

만약 필터가 오염되면 연료소비가 5%까지 증가한다.

◈탑승자를 위한 차량용 마스크도 있다=엔진뿐만 아니라 차내 공기를 위해 에어컨 필터를 자주 청소하거나 갈아줘야 한다. 엔 진을 위해 필터를 갈아주고 에어컨 필터는 갈아주지 않는다면 자 기 몸은 돌보지 않고 차량만 돌보는 격이다.

특히 에어컨 필터는 히터나 에어컨을 켰을 때 차내공기의 질을 좌우하기 때문에 자주 손봐야 한다. 정비업소는 2만km마다 한번 씩 교환할 것을 권한다. 이 필터가 막히면 실내공기의 오염은 물 론 히터나 에어컨의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신경써야 한다. 또 운전을 할 때에도 실내로 먼지가 유입될 수 있어 외부공기차단( 실내순환) 스위치를 항상 작동해야 한다.

◈세차에도 요령이 필요하다=황사는 모래와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차량 표면에 붙은 모래는 물걸레로 씻어내면 곤란하 다. 알갱이가 차에 생채기를 낼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먼지털 이로 가볍게 황사를 턴 후 전문 세차장에서 물을 충분히 뿌려 황 사먼지를 깨끗하게 닦아낸 후 세차하는 게 요령이다. 또 자동차 표면에 왁스를 칠해 황사가 눌러붙지 않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