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바퀴 구멍에 머리가 끼는 바람에 큰 고통을 겪고 있던 여우가 사람들의 도움으로 야생으로 돌아갔다고 21일 영국 일간 더 선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 바퀴에 머리가 껴 옴짝 딸싹 못하던 여우는 최근 영국 켄트주 스트루드에서 발견되었다.

여우의 다급한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달려 간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절단기 등의 장비를 이용해 여우 구조 작전을 펼쳤고, 이틀 이상을 바퀴에 끼여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여우는 무사히 목숨을 건졌다고 언론은 전했다.

자동차 바퀴에 머리가 낀 여우의 난감한 표정을 담은 사진은 언론에 소개된 후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퍼지면서 화제를 낳고 있는 중.

(사진 : 자동차 바퀴에 머리가 낀 여우의 모습 / 현장에 있던 스티브 킨이 촬영, 언론에 제공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