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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5 14:03

트리하우스

7265

(총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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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으켜졌다 오랜 시간을 마치 죽은

채 굳어 있었던 거구가 몸을

뒤척이자 주위의 바위들이 '우수수'

소리를 내며 무너져 내렸다. 곧이어 긴

한숨을 내쉬듯

거구는 한차례 호흡을 내 뱄었다.

거대한 동굴 안 에서 그 숨소리는

파도를 치듯 동굴 구석 가까이 퍼져 나

갔다. '시간이 얼마나 지난 거지....?'

스스로 생각을 더듬던 거구는 곧

자신의자기 물음에 흥미를 잃었다 그에게

시간이란건 어차피 큰 의미를 주지 못하는 것.

그것보단 당장 자기의

단잠을 깨운 소리에 신경이 갔다.

'감히 내 단잠을 깨우다니....'

괴씸한 마음에 몸을 움직여 거구를

일으키자 거대한 동굴안에 그의 모습이

들어났다.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발톱과 수십 세크에 달하는 날개가 펼쳐지

고 당장이라도 불길을 내뿜을 듯

화염이 이글거리는 얼굴이 드러났다.

그는 이세상의 절대적 힘을 가진

신성한 존재인 드래곤 이었던 것이다.

그는 서서히 그 무시무시한 눈으로

그의 단잠을 깨운 소리가 나는 레어밖

으로 시선을 천천히 옮겼다.

죽어라~!!

외마디 소리를 내 지르며 브로드

소드를 내지르는 상처투성이의 용병을

자신의 칼로 막아낸 기사는 자신의

주위에 있는 동료들에게 고함을 지르며

응전을 했다.

제1열은 적을 막고 제2열은

왕비님을 엄호하라~!

잘 훈련된 듯한 기마대들은 일사분란하게

반으로 갈려 포위망을 뚫으려

하였다 이에 반해 용병들로 보이는 사나이

들은 준비가 잘된 듯 기마대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긴창으로 포위망을 좁히려 애쓰고

있었다."랜더스 대장님 창병이라 말들이

전진이 어렵습니다"

젠장... 강행 돌파다 전원 앞으로!

용병 한명을 단칼에 목베어버린

랜더스는 칼날의 피를 장갑의 갑주에 닦아

내며 소리쳤다. 일시에 한곳으로 기마대가

돌진을 시작했고 뒤이어

6필의 말이 끄는마차가 기사들의

호위속에 그 뒤를 따랐다 기마대가

그대로 돌진하자 멋모르고 창을 들고

있던 선두의 용병 하나가 외마디

소리도 지르지 못한 채 말발굽에

짓밟혔다.

하지만 곧이어 용병들은 모두들

긴창을 내밀며 기마대를 공격했다 선두의

기사들은 긴창에 갑주가 뚫리며 피를

쏟아내며 쓰러졌다.

이거 정말 못할 짓이군~!

랜더스는 자신의 옆구리에 박힌

창끝을 뽑아 내 던지며 소리쳤다.

갑주 사이로 피가 쏟아졌지만 신경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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