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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좋은생각/예쁜글

 
   
눈물만 납니다
10-04-15 08:59
초동
219948
(총 11명)

 
























        눈물만 납니다.(8-445)

        시/류영동

        바람이 찹니다.
        안개서린 눈동자에서
        떨어지는 꽃잎하나
        잡지도 못하는
        멍울 맺힌 심장 열어
        파란 하늘을 대고
        서럽게 소리쳐 울어도
        가슴이 쓰립니다.

        하늘도 땅도 지쳐서인지
        먼 나라의 지진 소식
        아직도 찾지 못한
        백령도의 젊은 영혼들
        부모형제들의 헤아려지는
        처절한 마음까지
        왜 나까지 이별이 아닌
        이별로 새 봄이 다가 왔는지.

        목숨보다 귀한
        하나의 사랑을 지키려던
        몸부림은 무엇이었는지.
        달콤한 사랑의 밀어
        장미꽃 내 사랑노래
        이제 그칠 수조차 없는데
        오늘 눈물로 불러 봅니다.

        몸이 떨립니다.
        온몸이 욱신욱신 쑤십니다.
        내장이 터져 찢기고
        심장이 터져도
        진심으로 지켜주며
        죽음까지 기다림으로
        내게 소중했던 사랑하나
        눈물만 납니다.(10.4.15.)



   
위의 글에 점수를 준다면?(평가참여시 머니 1원 지급)
                
  허혜진 (2010-04-22 15:27)  
좋은글 감사하빈다.
  허혜진 (2010-05-24 23:51)  
근데 여기 아직도 돈 주려나..ㅋ
  캔딩 (2010-05-25 00:20)  
소중했던그사람들이떠오르네요
  허혜진 (2010-05-25 21:10)  
울지마셔용~
  쵸쾅 (2010-07-02 17:13)  
좋은글 감사해요 슬퍼하지마세요ㅠㅠ
  넌누구냐 (2010-09-14 12:18)  
진짜돈주나요?
  아리랑동동 (2010-09-15 17:28)  
소중했던 사람들이 떠오르는 글이군뇽
  블루블루 (2011-01-20 16:10)  
ㅠㅠ 제대로네요
  꽃다운킬러 (2011-01-29 14:58)  
이런 글 볼때마다 곁에있는 친구들한테 미안해지네..ㅠㅠ
  행복하세요 (2012-06-03 22:12)  
정말 눈물만 납니다 ㅠㅠ
  쌀~보리~ (2013-02-15 13:30)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때 잘해야겠단 생각이 들게 하는 글이네요 ...
  캔딩 (2013-03-07 16:20)  
둘이 뽀뽀해!!
  허혜진 (2015-10-23 12:03)  
우와 굿...글좋다...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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