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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좋은생각/예쁜글

 
   
그리니에게.....
08-01-21 01:06
레이
36809
(총 156명)


 
내 생명의 기쁨이자
내 그리움의 여인이여.
당신을 만나지 못해 쓸쓸하기만 합니다.
이곳에서는 황혼이 너무 더뎌서
하루가 너무도 길기만 합니다.
 
하루 종일 몇 번이고 생각해 봅니다.
당신은 내 무릎 위에서 잠들었고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곤 했지요.
그때 나는 마음속으로 노래하며
밤을 지새우곤 했습니다.
 
당신과 함께 같은 꿈을 꾸었고
함께 식사를 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서로 떨어져
괴로워하고 있답니다.
예전에는 가을이 오기만 기다렸지요.
가을이 오면 만날 수 있다는 덧없는 희망,
그러나 그 믿음을 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운이 좋은 날에는
안마당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바라볼 수도 있었지요.
그때 우리는 봄이 오기를 고대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밤의 시간에만 만날 수 있습니다.
꿈이 놓아 주는 다리를 통해서만 말입니다.
 
 
이 슬픈 집에서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무엇을 당신에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꿈속에서
모래 위에 집을 짓기만 하고
그 집은 금방 재로 변해 버립니다.
 
오직 봄과 평화를 기다리기만 합니다.
그것은 그리움이고 꿈입니다.
방을 꾸미고 집을 짓는 꿈,
그래도 언젠가는
이 감옥 같은 곳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니.
 
바닷가, 물결 일렁이는 샛강 근처에
언덕 위 양지바른 집은
인동덩굴에 반쯤 잠겨 있습니다.
당신도 보일 테지요.
안마당 꽃이 핀
초록 단풍나무 그늘 아래
방은 빛나고 화려하며
책상이 놓여 있고 보트는 저만치
다리에 매여 있습니다.
이제 행복한가요?
 
나라가 해방되고 상처 입은 사람들이
쇠사슬을 풀고 일어서는 그날,
그날을 생각하면 기쁘기만 합니다.
 
그날이 오면 나는 바다와 산기슭,
그리고 풍요로운 농장과 산등성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하렵니다.
보아라, 이것이 당신의 땅이요,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라고.
<외벨란 >
 
 
   
위의 글에 점수를 준다면?(평가참여시 머니 1원 지급)
                
  아마뎃 (2008-01-21 01:08)  
이시간까지^^ 좋은글 꾸준히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레이 (2008-01-21 01:10)  
전 이시간에도 잘 안자는 걸요 십만원을 향해서
  웃으며살자 (2008-01-22 11:23)  
저도 그냥 시를 좋아하시는 분인줄알았어요!!
  돈받고옷사자 (2008-01-21 05:54)  
ㅋㅋㅋㅋㅋㅋㅋㅋ 님은 순수 시를올리기위해 오시는분인줄알았어요
  럼블티져 (2008-01-21 21:25)  
님은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인줄 알았는데 ㅋㅋㅋ
  애물단지 (2008-01-22 02:51)  
저도 시를 너무 좋아하시는 분인줄로만..ㅋㅋ
  돈벌어보쟈 (2008-01-23 01:06)  
저도 순수하신분인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
  하기 (2008-01-26 22:08)  
화이팅이에요!~
  칵캭 (2008-01-27 20:20)  
십만원되시고 입금 되시면 알려주세요~ㅋㅋ
  E.L.F (2008-01-28 14:03)  
뭐 시를 올리는걸 좋아하는걸수도 있죠 ㅋㅋㅋㅋ
  하늘보라 (2008-01-29 01:45)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인줄 알았어요
  프히히힛 (2008-01-31 12:03)  
저도 원래 새벽반이었다만 ㅋㅋㅋㅋ
  또로로록 (2008-01-31 20:58)  
ㅋㅋㅋㅋㅋ 모예요..님.ㅠㅠ
  달자의봄 (2008-02-26 17:08)  
네 그러게 말이예여
  혁수여친 (2008-01-21 01:15)  
꺅! 저도 안잡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멕시안 (2008-01-21 01:17)  
저도 렉때문에 새벽에 ㅋㅋ
  미친다 (2008-01-21 01:21)  
요즘은 낮에도 렉없어요
  혁수여친 (2008-01-21 02:27)  
요즘 사람이 많이없어짐 ㅋㅋ
  최탑♡ (2008-01-21 03:20)  
새벽은정말좋네요 ㅋㅋㅋ
  또로로록 (2008-01-31 21:01)  
저도 새벽이 정말 좋음...
  블랙 (2008-01-21 01:21)  
저도요 ㅋㅋㅋㅋㅋㅋㅋ
  미친다 (2008-01-21 01:21)  
나도 누군가의 기쁨일수도
  냐옹냐홍 (2008-01-21 01:33)  
이런글 너무멋잇어요
  캔딩 (2008-01-21 01:35)  
싸이에다가 올려야겠네요
  또로로록 (2008-01-31 21:02)  
저도 제 싸이에 올릴려구여
  알럽모나미 (2008-02-18 11:59)  
저도저두 싸이에 올려야겠어요
  ㅇㅐ기엄마 (2008-01-21 01:43)  
아 좋은 글이에요..ㅎㅎ
  첫눈이오면 (2008-01-21 01:47)  
와이런시너무좋음 ㅠㅋ
  sentimental (2008-01-21 01:55)  
연인을 기다리는시간의 마음인가요..?
  딩가딩가 (2008-01-21 01:57)  
고양이 사진 너무 귀엽네요 ㅋㅋ 내용보다 사진에 눈이 더 감
  달자의봄 (2008-02-26 17:14)  
고양이 귀여워
  circlepjh (2008-01-21 02:02)  
고양이 사진귀여워요 키우고싶어!
  New (2008-01-21 02:53)  
시가 디게 기네요.. ㅋㅋ 고양이 너무 귀여워 ㅠ
  훈녀등장 (2008-01-21 03:02)  
시한번 길~다!너무길다 ㅎㅎ
  귤 파 슨 (2008-01-21 04:05)  
와ㅠㅠ겹긔
  우왕짱굳ㅋ (2008-01-21 04:24)  
멋있는남자네요 사랑하는여자를위해
  믕ወ (2008-01-21 05:09)  
고양이들 디게 귀여워요
  또로로록 (2008-01-31 21:04)  
고양이 정말 좋아하시는듯~
  으랏차차돈 (2008-01-21 09:25)  
ㅓㅇ어익후귀여워ㅗ
  물루 (2008-01-21 09:26)  
모든것이 내것이라
  알럽모나미 (2008-01-21 10:12)  
멋진 글입니다. 담아갑니다
  raina (2008-01-21 10:29)  
고양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minawin (2008-01-21 11:03)  
모든것이 당신의 것이라고
  얄리얄라셩 (2008-01-21 12:02)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나사장 (2008-01-21 12:16)  
그리니가 부럽네요
  thdnf33 (2008-01-21 12:52)  
모두 당신의 것 ㅠㅠ
  샤촘이 (2008-01-21 13:42)  
우와..정말 멋진 글이네요.길지만 참 많은 내용이 담겨져있어요
  로테 (2008-01-21 15:07)  
고양이 사진이 무지 많네...
  피오 (2008-01-27 14:46)  
고양이 좋아하시나봐요
  찍이 (2008-01-21 15:10)  
정말 멋진글이네요
  현진이 (2008-01-21 15:55)  
정말 멋진 글이네요
  ldhsorj (2008-01-21 16:20)  
고양이사진이ㅋㅋㅋㅋ
  dalkis0326 (2008-01-21 16:28)  
많은 내용이 있는 시같아요. 나라가 해방되고 ..
  우헿6 (2008-01-21 17:23)  
모든것이 내것이라....
  후알유 (2008-01-21 17:28)  
누군가의 기쁨이된다는것,, 좋죠.ㅎ
  뾰로롱~ (2008-01-21 17:52)  
레이님은 사진이 너무 독특하고 좋네요~ㅎㅎ
  앙큼단비 (2008-01-21 18:12)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
  좋은일가득! (2008-01-21 19:14)  
이 분 고양이 이름이 레이 아닐까요?
  냐냐냠 (2008-01-21 21:01)  
어떤 남자가 저런 시를 써준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럼블티져 (2008-01-21 21:25)  
그리니라는 사람이 부럽네요^^
  참치니깐 (2008-01-21 22:29)  
수 많은 일이 담긴 시네요
  샤랄라쏭 (2008-01-21 22:40)  
고양이를 좋아하시나봐효
  샤방표유천 (2008-01-21 23:19)  
고양이많이봤끠..
  #부자될래○ (2008-01-21 23:41)  
계속 앞에서부터 고양이 사진이 넘쳐나네....
  내처럼생긴거 (2008-01-22 00:12)  
고양이사진만 왕창보네요 오늘 ㅋㅋ
  대화가필요해 (2008-01-22 00:39)  
멋진 글입니다
  쪼아잉 (2008-01-22 00:47)  
그리니~그리움의 여인인가여?~~~
  danmug (2008-01-22 00:57)  
나도 누군가의 기쁨일수도
  미인박명수 (2008-01-22 02:56)  
이분글엔 고양이사진들이 많네요
  다다★ (2008-01-22 12:07)  
와 글 잘 봤습니다 ^ ^
  깍깍 (2008-01-22 13:22)  
생명탄생의 기쁨이죠
  쭉빵인 (2008-01-22 14:40)  
레이님 너무 좋으신분 같아요
  누나야괜찮아 (2008-01-22 15:25)  
사진 너무 귀엽네요
  이선아친구 (2008-01-22 17:33)  
와 너무귀여워용
  달자의봄 (2008-02-26 17:14)  
너무 귀여워요
  gd내꼬 (2008-01-22 19:04)  
모두당신의것이에요
  특별한날 (2008-01-22 20:32)  
사랑하는 사람과 하루하루 함께 한 기억이 떠오르게 하네요
  영222 (2008-01-22 20:47)  
레이님 사진하고 글하고 정말 잘 올려주시네요ㅎㅎ 감사해요~
  rina91 (2008-01-22 21:39)  
사진이 정말 깜찍하네요
  띠요옹 (2008-01-23 00:30)  
진짜 좋은글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돈벌어보쟈 (2008-01-23 01:07)  
마지막구절이 제일 맘에 드네요..
  저예요 (2008-01-23 10:51)  
외벨란..처음들어본분이네요^^
  나나하노 (2008-01-23 12:46)  
우리 강아지 태어날때 생각나네요
  산넘기 (2008-01-23 15:00)  
정말 고양이를 좋아하시나봐요 다 고양이 사진 ~
  록구 (2008-01-23 16:30)  
모든것이 당신의것!!와우굿
  알라씨 (2008-01-23 16:38)  
긴글에 많은 사연이 담겨져 있네욤 ㅎ
  필연 (2008-01-23 16:55)  
잘 읽고갑니다 좋네요~
  나란히 (2008-01-23 19:18)  
흠 좋은 글이네요. 팍팍 와닿네 그려
  비밀의힘 (2008-01-23 19:26)  
오직 봄과 평화를 기다리기만 합니다
  깊은슬픔 (2008-01-24 14:00)  
맞아요 곧 봄이오겟죠 ㅋㅋ겨울이가고 날씨가 많이추워용
  겨울좋아 (2008-01-23 22:28)  
무엇을 당신에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세종대황 (2008-01-24 10:16)  
모든것이 당신의 것..
  깊은슬픔 (2008-01-24 14:00)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많네요 ㅋㅋ
  조디포스터 (2008-01-24 15:14)  
잘보고갑니다^^
  착한이 (2008-01-24 20:44)  
와 좋은글읽고갑니다
  아녕 (2008-01-25 00:04)  
시가 디게 기네요
  난나다! (2008-01-25 07:11)  
당신을 만나지 못해 쓸쓸하기만 합니다
  으랏차차돈 (2008-01-25 10:01)  
그리니는어디에
  씬눌 (2008-01-25 13:47)  
정말 좋아요 ㅋㅋㅋ
  ayu콧물 (2008-01-25 17:54)  
고양이 사진이 참 많네요 ㅋㅋ
  하찮은(39) (2008-01-25 18:57)  
그리니누구신지
  오오오오 (2008-01-25 19:44)  
그리니누구신지
  클로아 (2008-01-26 04:32)  
남자멋짐 여자를위해서
  (2008-01-26 10:59)  
좋은글이네요 잘보구갑니다^^
  namkyungy (2008-01-26 15:02)  
그리니가 누군진 몰라도 시는 참 멋진것 같아요.
  하기 (2008-01-26 22:08)  
상대방을위하는마음만이라도고마운것같아요
  러브 (2008-01-27 04:25)  
나의 모든것은 당신의 것이예요!
  최승 현 (2008-01-27 13:52)  
마지막 구절이 정말 마음에 와닿아요
  피오 (2008-01-27 14:47)  
우왕 글 볼때마다 감동이예요
  코크콜라 (2008-01-28 00:25)  
광이넘상콤하다
  bean (2008-01-29 00:41)  
이제 행복해야할 때죠..
  놀고있당 (2008-01-29 00:55)  
와 글은 좀 긴데 읽으니까 감동이 밀려와요
  박믹샤 (2008-01-30 17:26)  
감동이다,..그리구 고양이귀여워요
  깜띡이 (2008-01-30 22:49)  
저도 만나지 못해 정말 쓸쓸하네요..
  프히히힛 (2008-01-31 12:01)  
글을 어디서 가져오시는건지..정말 좋은글이에요.
  왕곰 (2008-01-31 19:36)  
감동이에여...
  또로로록 (2008-01-31 21:05)  
나도 누군가에게 기쁜일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여
  우앙ㅋ굿ㅋ (2008-02-02 00:37)  
고냥이조아하ㄷ나봐여?
  퀴여워 (2008-02-02 23:57)  
와진짜 대단하시네 레이님 글이엄청 많아요 ㅋㅋ 와우 십만원을 향해서 모두들
  쟈키쟈키 (2008-02-03 04:37)  
슬프닷.이런건정말
  dyfhdqhd (2008-02-05 13:25)  
글이 감동적이네요 ㅎㅎ 고양이자는것도 귀엽고 ㅋㅋ
  꿀물리스 (2008-02-06 01:54)  
고양이 사진 넘 귀엽다~키우고싶다..ㅋㅋ
  깍꿍차수 (2008-02-06 11:14)  
우와 ㅎㅎ글도감동적이고 눈정화겸 고양이까지!
  힘내자 (2008-02-07 02:03)  
님 덕분에 좋은글 많이 읽고가요~ 감사해요~!
  시리얼 (2008-02-09 11:52)  
나도 당신의 것~
  비스킷 (2008-02-09 12:40)  
내 모든것은 당신의 것..근데 왜 안나타나!
  auddk (2008-02-11 23:15)  
고양이가 넘 귀엽네요..
  반가웜요 (2008-02-16 20:51)  
오 남자가쓰신글인가봐요?ㅠㅠ
  멋쟁이호 (2008-02-22 14:11)  
진짜 좋은글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빠띠당 (2008-02-25 22:52)  
고양이를 좋아하시는듯..^^
  빠띠당 (2008-02-25 22:52)  
글도 고양이도 넘 조하용..^^
  빠띠당 (2008-02-25 22:52)  
정말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하늘빛 (2008-02-26 13:42)  
고양이들이 다정해 보이네요
  tvxqph (2008-02-28 16:19)  
당신은 나의 모든것이에요
  쟈기 (2008-03-02 23:29)  
고양이가애교피움ㅋ
  쟈기 (2008-03-02 23:29)  
ㅇ어머니에대한거
  먹보 (2008-03-08 00:44)  
생명의 기쁨이라는 말 멋져요
  gngngn (2008-03-29 11:12)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kk19k (2008-03-29 20:46)  
연인을 기다리는시간의 마음인가요..?
  kjkj2291 (2008-04-14 17:20)  
좋은글이네요
  레골라스 (2008-05-01 23:09)  
연인을 기다리는 것인가보네...
  달구주 (2011-01-27 07:17)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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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랑켈의 시.... 134
37200
1583
안톤 슈나크 의 시.... 127
39446
1582
니체의 시..... 156
37801
1581
지옥에서 보낸 한 철 .... 144
35700
1580
괴테의 시..... 261
33761
total :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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