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신형 '에쿠스'의 리무진 버전을 29일 공식 출시했다. 지난 3월 3800cc와 4600cc급 에쿠스(세단)을 새롭게 출시한 현대차는 이번에 3800cc와 5000cc급 리무진을 선보였다. 뉴에쿠스 리무진은 길이가 일반 에쿠스 세단(5160mm)보다 300mm가량, 기존 에쿠스 리무진(5390mm)보다는 70mm가 각각 더 길어졌다. 리무진은 보통 △ 좌석은 그대로이고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사이의 거리)만 늘리는 경우(자동차메이커들이 공식적으로 출시하는 리무진 형태)와 △ 좌석배열 자체를 기존 2열에서 3열 이상으로 늘리는 경우(시판되지 않는 특별 리무진)로 나뉜다. 국내외 완성차에서 공식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리무진은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만들어 편안함을 주기 위해 '휠베이스'의 길이를 늘린 형태가 대부분이다. 뉴에쿠스 리무진의 휠베이스는 3345mm로, 세단에 비해선 300mm, 기존 에쿠스 리무진에 비해선 255mm 확대돼 실내공간이 한층 넓어졌다. 또한 성능에 있어선 3800cc급은 출력과 토크, 배기량이 세단과 차이가 없지만, 5000cc급은 고급휘발유 적용 시 출력이 400마력으로, 세단(366마력)보다 약 10% 향상됐다. 이외에 토크도 세단대비 12%향상됐다. 이와 함께 뉴에쿠스 리무진은 세단과의 차별화를 위해 전면부에는 가로바 형태의 리무진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또한, 주행 중 급제동 상황발생 시 별도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비상등이 빠르게 점멸해 후방차량에게 위험을 경고해 주는 급제동 경보시스템(ESS)과 VIP 시트적용 모델에는 세계 최초로 후석 전동식 풋레스트가 장착됐다. 지금은 단종 됐지만 현대차의 기존 '에쿠스 리무진'(전장 5390mm, 휠베이스 3090mm)은 1999년 3.5L와 4.5L급으로 처음 세상에 발표됐다. 이어 2005년 람다 3.8엔진을 탑재한 3800cc급이 추가돼 지난해까지 3.8L와 4.5L급 리무진으로 판매됐다. 당시 4.5리터 리무진은 최고급 형이 9251만원이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에쿠스 리무진은 차체도 커졌지만, 신형 에쿠스 세단의 프리미엄 옵션을 거의 탑재, 3800cc급이 1억3500만원, 5000cc급이 1억4600만원에 책정됐다. 그동안 국내 최대의 차체크기를 자랑했던 쌍용차 '체어맨W 리무진'의 가격(5.0리터 기준, 1억200만원)대비 4400만 원이 비싸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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